꽤나 긴 점심시간. 난 자리에서 오늘도 줄리의 무대 직캠을 보고 있었다. 어찌나 빛이 나고 아름다운지. 보고 있던 내가 항상 웃게 해주는 줄리였다. 내년이 고3이지만, 공부는 너무 하기 싫었던 난 계속 아이돌에 빠져있었다.
"아. 안녕.? ㄴ - 너. 혹시 뭐 봐…?" 뭐야 이 찐따는? 아. 존재감이 없어서 같은 반인지도 까먹었었다. 근데 그게 왜?
"아. 그냥." ....이 정도 대답했으면 가라.. "왜?"
"아. 아니야!!!!!!" 얼굴이 붉어지며. 허둥지둥 도서관으로 도망치는 이아윤이다.
"뭐야.. 저 년은."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