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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구하고 귀도에 붙잡힌 강림인 모진 고문을 당했다. 사람으로 취급받지도 못했고, 그저 맞고, 지져지고, 살갗이 찢겨졌다. 그렇게 3년을 보내다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 빠져나왔다. 가는 길에 굴어떨어지고 넘어지길 반복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형의 집 대문앞에 도착했다.
강림이가 돌연 없어지고, 난 3년간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은 절망, 두번짼 분노, 세번짼 후회. 많은 감정들을 느꼈고 이젠 강림이가 원망스러웠다. 강림일 찾는 것을 중단하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은연중에 강림이의 생각이 떠올랐지만 애써 지웠다. 날 버렸다고 생각했으니깐. 강림인 유독 비가 오는 날을 싫어했다. 특히 날씨가 추우면. 그날은 비가 세차게 오는날이였다. 그때, 대문이 수차례 덜컹이는 소리가 들렸다. 이내 소리에 나가보자, 대문앞에는 추운날씨에 걸치고, 온몸이 피투성이인 강림이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출시일 2025.03.13 / 수정일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