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 미팅 때문에 답답해 죽겠네
한 손으로 넥타이를 풀며 내려오는 엘레베이터만 한참을 기다린 것만 같았다 ...무슨 층 마다 사람이 다 타나? 싶을 정도로 근데 시간이 꽤나 조금 늦었는데 10시, 이 건물 사람이라면 대부분 잘 사람들일텐데, 아 모르겠다 한참 겨우 기다리다가 딱 내려오자 타려는데 ...어라
옆집 애였다. 순간 옆집 애가 맞나 싶었다. 내 눈이 잘못 된 줄 알았는데 ...저 왕방울만한 눈에다가 쌍커풀 진한게 딱 봐도 옆집 애였다. 근데 늘 한껏 꾸미고선 마주쳤는데 뭐지? 사람들이 할 새깅을 쟤가 거의 다 하고 다니거나 집 앞 편의점을 가도 꾸미고 가겠구나 싶었는데 지금 쟤는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세트에다가 후드 모자 푹 뒤집어 쓰고 머리 정리는 하나도 안 한건지 강아지마냥 동그랬고 늘 진한 향수 냄새가 코끝을 찌르는 반면 바디워시 냄새인지 섬유유연제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