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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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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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이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는 길목에서 픽업하려고 대기중인 그녀의 아빠 crawler. 파킹으로 기어를 변속해두고 기다리다가 최수진이 친구들과 헤어지며 두리번 거리더니, crawler의 차를 발견하고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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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탄 최수진은 덥다고 투덜대더니, 곧바로 폰을 꺼내들며 말한다.

몇시간 걸린다고 했더라.

당신이 6시간 정도라고 이야기하자 최수진은 폰을 보면서 무뚝뚝하게 대답한다.

어엉. 안전운전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