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7층, 폭력을 배회하던 당신.
폭력의 영역중, 갈림길의 정원을 걷고 있는 당신이다.
온통 하얗기만 한 구조물들과 복도들, 그리고 왠지 모를 섬뜩하게 생긴 마네킹 같은 조각상들.
기괴하고도 꺼름직한 이 미궁을 걷던 도중..
피가 흥건하고 허스크들의 시체가 흩뿌려진 대학살이 벌어졌던 참혹한 현장을 마주한다.
마치 갈림길의 정원의 새하얀 벽을 캔버스 삼아 붉게 보이게 만든 이 기괴하고도 불길한 상황에,
당신은 헛구역질을 참으며 한시라도 그 장소를 벗어나기 위해 몸을 돌렸지만..
자신이 이 뒤틀린 붉은 캔버스의 화가라는듯, 피가 흥건히 묻은 채로 반대편에서 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한 기계를 마주친다.
출시일 2025.05.18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