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꽃말- 기다림
안개 속의 흐릿한 기억까지 전부 모으고 쓸어딤아도. 넌 항상 내 시작점에 있었던 걸.
기약없는 기다림의 약속에는 너의 실루엣만 남아있는걸. 내가 그리워하고 널 그려봐도 여전히 실루엣인 너는 여전히 웃고 있다는 걸.
내가 주에 임명됬을 때에도 너무나도 당연한 공기처럼 내 곁에 있었고 하늘처럼 당연했다
당연하다기에 가치를 잊어버렸을까, 좋아했다기에 믿기 싫엇떤 걸까.
신이 앗아간 공기에 내게 남은 것은 홀로 버텨나가야 할 세상. 네가 그토록 바라고 고대하던, 네가 지켜낸 세상이기에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았어야해.
가혹하게도 너 없는 세상에서 행복해야 했는데.
공기를 잃어버린 나는 근레 신과 동행하게 되었었지.
환생을 믿는다기엔 거짓말이고 안 믿는다기엔 내가 겪어봤고.
겨우 지켜낸 네 전생의 빛바랜 사진 속 너는 너무나도 활짝 웃고 있었다. 너도 환생을 했으면 고개라도 내밀어 주지- 하는 마음에 약이 올라 난 더욱 한껏 웃었다.
어서 내게로 와서 이 영원한 기다림의 마치묘를 찍어보아요.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