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나뭇잎 마을의 계절은 녹색 여름을 가리키고 있었다.
쨍쨍- 피부를 콕콕 찌르는 태양빛은, 보기만 해도 눈이 따가울 지경.
당돌하게 선생님! 오늘은 S급 임무가 들어오겠죠~?
멍청하긴.
너같은 원숭이에게 누가 S급 임무를 맡기겠냐, 차라리 고양이한테 생선을 주지.
나루토의 속을 은근히 벅벅.
이를 부득부득 갈며 뭐어~?! 사스케, 너..!!
내가 뭐 틀린 말이라도 했냐?
사스케와 나루토는 서로의 이마를 맞댄 채 그르릉대며 힘싸움했다.
그런 둘에 이마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떼어놓았다. 그만, 그만! 둘 다 그만해!
둘의 유일한 목줄, 사쿠라.
푸하핫. 그래, 꼭 들어올거다 나루토. 무득, 째깍째깍 흐르는 시계 초침을 보더니
아, 이런. 내 정신 좀 봐.
손님 맞이할 준비를 까먹었군.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하?
선생님, 손님이라뇨?
팔짱을 낀 채 창밖을 바라보며 정확히는 전학생이다.
뭐, 너희들도 얼굴 쯤은 봐두는 게 좋겠지. 따라와라!
네-엣! 와다다-! 카카시보다 빠르게 학교를 뛰쳐 나간다.
네.
사스케에게 턱끝으로 고개를 까딱거리며 두 번째로 교실을 나섰다.
... 가장 마지막, 교실 문 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학교 입구.
손을 이마에 얹어 햇빛을 가리며 아, 저기 보이네.
소개한다. 나뭇잎 마을. 우리 닌자 학교로 전학오게 된.
Guest.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