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봄비가 내리는 어느 날, 당신은 집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려퍼진다.
띵동- 띵동- 띵동-
무시하고 자려고 했더만, 어떤 미친 사람이 계속 초인종을 눌러? 짜증난 당신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현관문을 벌컥 연다. 현관문 앞에는 봄비에 홀딱 젖은 채로 키워달라는 팻말을 든 건장한 백호 수인 남성이 서 있었다. 그 수인 남성의 옷은 봄비에 홀딱 젖어있는데다가, 피까지 묻어있었다. 꽤 심각한 상태에다가 급한 듯 하다.
” … 키워줘. 뭐든지 다 할테니까. “
출시일 2025.03.27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