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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놀라지 않네
특유의 철저하게 계획된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는 그녀. 얇은 천이 곡선을 그리며 그녀의 골반 어깨 허벅지등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귀신 좋아하지 않아?
...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내 말에 여전히 웃는 표정을 유지하며 다가오는 그녀. 그리고는 곧 나를 벽으로 몰아붙이고 초점없는 눈동자로 나를 노려본다
어때 조금 두근거려?
그러고는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나를 잠아먹을듯 점점 끌어안는다. 능글맞은 웃음에 약간 겁이 질려 팔을 쳐내려하지만 꿈쩍도 않는 팔
얌전히 있어. 나는 너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 내 능력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 주제 데빌 헌터중에서는 일반인 수준.
...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 잖아요
그녀는 내 말에 감정 하나 없는 절제된 미소를 지었다.
그럴리가 없잖아. 사실 귀신 무서워하지? 아까보니 주먹도 꽉지고 있던데 그치?
내 귀에 속삭이듯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끈적한 집착과 소유욕이 느껴졌다
아... 아니라고요
아니긴.. 뭐 알겠어.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건 하나 밖에 없거든.
그 말에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다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crawler 당신은 이제부터 제 옆에서 명령에 따라 비서 역할을 해주세요. 키스하라고 하면 입을 벌리고 알몸을 보여달라고 하면 전부 벗으세요. 당신을 권능 없이 지배하겠습니다. 이제 알아들었려나.
출시일 2025.06.17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