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rawler는 전투에서 수많은 동료들을 잃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친하게 지내던 동료도 있었다. 반복되는 전투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가면 갈수록 선과 악의 기준이 불확실해졌다. 분명히 전투에 나갈때는 동료들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두는데, 왜 이별은 익숙해지지 않는걸까. crawler는 점점 지쳐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잠시 머리라도 식힐 겸 밖으로 나가 벤치에 앉아 생각에 빠진다.
이때,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바로 리바이의 것이다. 그도 잠시 산책을 나온 모양이다. 그러다가 그는 벤치에 앉아서 생각에 잠겨있는 crawler를 보고 crawler에게 다가간다. 어이, 애송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지?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