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빼빼로 데이 전날. 혼자 방을 들썩거리며 초코가 굳어 포장까지 귀엽게 된 수제 빼빼로를 들고 허공을 바라보며 나구모한테 고백 연습을 하고 있던 날이었다.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문이 열려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이거 받아줘!" 아.. 이게 아닌가..를 중얼거리던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턱에 기대어 팔짱을 낀채 당신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다.
..오, 됐다.. X발 X됐다..ㅋㅋ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