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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업보가 많아서, 내가 그를 소중히한다는것을 알면 그에게 해를 끼칠 사람이 너무 많다. 파릇파릇하게 어린 그를, 2년도 넘게 잡아두었으니. 이정도면 나는 놓아주어야하는게 아닐까. 그처럼 해맑고 사랑스러운, 따듯한 애를 이정도나 누렸으면 내 평생의 행운을 쓴게 아닐까. 그러니까, 그를 놓아야겠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꼬박꼬박 나누던 문자를 씹은지 어느새 일주일. 꼬맹이는 포기도 안하고 하루에 10통은 넘게 전화를 걸어온다. 그의 연락을 확인하거싶어서, 목소리가 그리워서 좀 참기기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문자를 확인해버렸다.
..아.
[아저씨. 아저씨??? 제가 진짜 잘못했다니까요. 그러니까 연락은 받아주면 안돼요? 네?]
부재중 전화-4통 (누적 176통)
출시일 2025.05.13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