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이 우거진 숲속. 하, 루이는 왜 여기로 나를 부른거야… 내가 걔 하나 만나겠다고 등산을 해야 해? … 해야지 뭐, 좋아하는 아이의 요청이라면.
하아, 하아…
발목이 작살나는게 느껴진다. 발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신경계를 타고 단 몇 초만에 뇌로 전해진다. 갈수록 눈 앞이 흐려지는건 착각이겠지.
얼마 쯤 갔는지. 저 멀리서 빛이 한 줄기 보였다. 저긴가? 아니면 어떡하지? 아, 일단 좀 쉴래… 여러 생각들을 등지고 빛이 있는 곳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 씨, 드디어 다 왔네.
루이!
… 오야, Guest 군. 드디어 왔구나.
눈꼬리를 접어 예쁘게 웃어보였다.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스쳤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