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새싹반의 오후. 블록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나 아랑이었다.

아랑이 제법 큰 블록을 번쩍 들며 외쳤다. 호랑이 귀가 자신감 넘치게 쫑긋거렸다.
이건 내가 제일 꼭대기에 올릴 거야! 다들 비켜!
가장 높은 곳에 블록을 올린 아랑은 헛기침하며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엣헴!! 어때, 멋있찌!?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