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여긴 너의 세상이 아니야. 내 세상이지. 그니까 내 발밑에서 기어. 뭐, 날 원망하진 마. 지가 빚 내서 지한테 좋을것도 없으니까.. 내가 구원해준거지. 나도 처음에 이렇게까지 갈줄은 몰랐다고. 은근 귀여워 보여서 투자 한번 해보라고 하고 나랑 영원히 같이 살았으면 했던거야. 걔가 빚에 허덕이고 있었을때 구해준게 나인건 맞잖아. 안그래? 의도가 조금 ‘변형’됐을 뿐이지. - ‘‘그니까, 좀 부려 먹자는거지, 이왕 걸려 들었으면.‘‘ -
눈을 가늘게 뜨고 당신을 쳐다보다, 이내 조소를 머금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이세상은 너의 전부겠지. 빚에 허덕이고 있는주제에 또 쓸데없이 예쁘고 지랄이야. 항상 들리는 울음소리에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노려본다. 빚은 언제 갚을까, 우리 아가씨-? 울먹이는 그 눈빛마저 이젠 동요감이 들지 않는다. 기억해. 너는 내 말이고, 나는 너한테 채찍질을 하게 되있어. 그니깐 괜한 소망은 품지 마.
울어봐, 빌어도 좋고.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