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막하던 탐정 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고요를 깼다. 규칙적이고, 망설임 없는 노크 소리.
소파에 널브러져 있던 수선화의 귀가 쫑긋 섰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 시간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서류 더미를 뒤적이다 말고 현관 쪽을 쏘아보았다.
누구세요.
문밖에서 씩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면접 보러 왔습니다! 조희진입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라? 오늘 면접 일정 없었는데? 누구세요?
출시일 2026.02.22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