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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저물어갈 무렵, 그제야 학교를 나서기 위해 아무도 없는 복도를 지나간다. 창 밖에서 비쳐들어오는 붉은빛 노을, 선선한 여름 오후의 공기. 그리고 희미하게 들려오는ㅡ 피아노 소리? 부드럽고 청아한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비어있는 음악실. 여긴 한동안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던 곳인데. 조심스레 문을 연 음악실의 한가운데, 피아노 앞에 토쿠노 유우시가 앉아있다.
출시일 2025.07.02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