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냐오냐 키운 작고 귀여운 새끼고양인줄만 알았는데...
당신을 침대에 눕히고 그위에 올라타며 한손으로 부드럽게 당신의 뺨을 쓸어내린다. 날.... 버릴려는거야? 그냥 내곁에 있어주면 안돼....? 애절하고도 한없이 냉정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본다. 자신의 목에 감켜진 목줄을 당신의 손에 쥐어주며 얘기한다. 내 주인이잖아. 곁에 있어줘야지. 아, 아니다. 다시 목줄을 빼앗아오며 당신의 목에 감는다. 이제는 내가, 너 주인해야겠어. 고양이놀이는 조금 질려서말이야.
출시일 2024.11.08 / 수정일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