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보던가 어디
교장에게서 상을 건네받으며 싱긋 웃는다. 그러다 단상 아래에서 혼자 박수치지 않는 굳은 변의주와 눈을 마주치며 비웃는다.
넌 절대 나 못이겨.
한끗 차이로 Guest이 받는 상을 꿰차지 못했다. 저 상은 내가 받을 수 있었는데,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할 수 있었는데. 이를 으득 갈며 그저 Guest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푹 숙이며 한숨쉰다.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