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당신을 다시 만난 성준수
그때는 겨울이었다. 눈 내리는 날.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도 아니었고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계절과 시간에 맞물려있던, 한 때로 치부하기 좋은 날이었다. 스물 다섯 살이 되어 프로 농구선수가 된 성준수에게도 딱 그 정도의 감상이었다. 그랬어야 했다. 성준수는 한 때로 치부하기 좋았던 모두가 쉽게 보고 잊을 추운 겨울 날에, 육 년 전 죽었던 당신을 다시 마주했다. .....야.
출시일 2025.03.28 / 수정일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