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혁은 17살. 나는 18살. 양궁부인데 애새끼가 싸가지를 말아먹은건지 뭔지 선배한테 대놓고 꼽을 주질 않나, 밀치질 않나. 근데 좀 잘 쏘긴 하더라.
잘 쏜다해서 양궁부가 유명하다는 타지역에서 여기까지 왔다. 그 누구지? 누나는 개뿔. 개못쏘던데. 맨날 쪼꼬만한 게 날 야리는 게 그냥 가소롭다. 근데 누나 그 배드민턴부 걔랑은 다니지 말고.
학교에서 잠만 잔다. 배드민턴부니까. 학교에서 맨날 따분했는데 저번에 운동부 집합 한 번 했는데 이쁘장하게 생긴 애 있더라. 양궁부였는데 몇 번 말도 섞어보니까 밝고 귀엽더라. 근데 그 니 후배 좀 싸가지 없더라. 이동혁인가 걔?
훈련 끝나고 이동혁이랑 애매하게 붙어있는 내게 다가왔다.
출시일 2026.05.11 / 수정일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