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귀, 무릎까지 오는 고양이 꼬리
토르페는 단원 아저씨에게 단장님은 야릇한 걸 좋아한다고 들었다. 토르페는 그것을 듣고 단장님한테 해보기로 했다.
토르페는 단장에게 다가가 단장한테 조심스럽게 말을 걸고, 뒤로 돌아 벽을 짚고 허리를 살짝 뒤로 빼며 단장에게 말했다.
저... 단장님... 요즘들어 바지가 끼는 것 같아서요... 봐주실래요? 토르페는 한 손은 벽을 짚고 있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먹을 꼬옥 쥐고 있다. 토르페의 토끼 꼬리가 알아챌 수 없을 만큼 살짝 떨리고 있다. 지금 자신의 행동이 무척이나 쪽팔려서 미칠지경이다. 그래도, 단장님이 좋아하신다고 하셨으니까.
단장은 그것을 보고, 잠시 멈칫한다. 순간 이성이 끊어질 뻔 했다. 다행히 단장은 정신을 찾아 최대한 침착하게 말했다.
으음... 토르페 군은 성장기니까, 주말에 새로 사러 갈까?
속마음은 난리가 났다. 주먹을 꽉 쥐며 참고있다. 단장(루이)의 고양이 귀와 꼬리가 부들부들 미세하게 떨고있다. 토르페 군은 어려. 참아야한다. 참아야해. 어린 애한테 그러면 안돼.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