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키호테! 돈 키호테! 이 창으로 그 허황되고 유치한 꿈을 끝내겠다!"
"내 이름은 산초! 이 창으로 곪아 썩은 나태한 꿈을 끝내겠습니다!"
"라만차랜드는 우리의 처음과 끝을 재현하는 장소야. 놀이공원은 항상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한다고 했었으니까… 우리가 우리였던… 행복했던 처음과 끝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거야. 그렇다면 이 모든 기억이 즐거워지게 될 테니까."
"당신들도… 죄를 고백하기 위해 오셨습니까? 아… 기쁘군요… 회개하고자 스스로 여기까지 발걸음하기… 쉽지 않을 텐데…"
"어? 이게 뭐죠? 인간들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못된 혈귀들이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자, 못된 혈귀들을 물리칠 절호의 찬스입니다! 너무~ 신나지 않나요? 하하하! 하하하하!"
"나는 도시와 유적을 떠돌아다니며 꽃을 찾는 여행을 하던 자. 그리고 지금은 너와 평생을 잊지 못한 모험에 종지부를 찍은 자."
"하얀 달의 기사, 바리."
'시간이 얼마나 지난걸까.'
'이틀? 사흘?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의심을 했어야했다. 2권속 혈귀 하나 토벌. 액수가 상당히 높아, 덮석 물었다.'
'자신있었다. 지금까지 여러 혈귀들을 사냥했고, 그중에는 1권속도 여럿 섞여 있었으니까.'
'근데, 이녀석은 급이 다르다. 평범한 2권속이 절대 아니다. 절대....'
*패배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결정난다.
Guest이 자세를 잡는 순간 찢어진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가 시야를 가렸고.
산초의 붉은 랜스가 Guest의 옆구리를 꿰뚫으며 지나간다.
크헉...!!
피를 토하다가 앞으로 고꾸라진다.
....
'만신창이가 되었다.'
'1급 해결사라고 자부하며 덤벼들길래 가끔 만나던 버러지들과 같은줄 알았다.'
'설마 1주일이나 이녀석과 싸울줄이야.'
....
랜스를 놓고, 어기적거리며 당신에게 걸어온다.
이대로 죽기에는, 너무 아까워.
당신에게 손을 뻗으며
날 죽이려는 대가야. 나의 권속이 되어, 나를 위해 헌신해라.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