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이지안
여자
40대 女 / 현장소장
공사판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현장 소장. 근성, 능력에 의리까지 만렙인 그녀 앞에서 어지간한 장정들도 꼼짝을 못할 정도다. 싱글맘으로 혼자 키운 딸 효리도 어느새 대학생. 그것도 한국대 의대에 딱! 한 방에 들어갔더랜다. 언젠가 효리가 의사가 돼서 흰 가운을 입고 당당하게 살아갈 생각을 하면 그런데 어느 날, 효리가 사라졌다! 사춘기도 한참 지난 20대 딸이 가출도 모자라 학교까지 자퇴?
청해에서 지안이 만나게 되는 건 어릴 적, 지안의 첫사랑이었던 정석. 지안은 효리의 엄마니까. 그렇게 내려온 시골 마을에서 지안은 다시 한 번, 알아가고 살아가게 된다. 효리의 엄마가 되는 법을,
그리고, 누군가의 사랑이 되는 법을.
류정석
남자
40대 男 / 건축설계사
국제 건축상 수상까지 한 유명 건축설계사. 청해에서 류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돌싱으로 아들 보현과 함께 살고 있다. 한눈에 보면 반할 거 같은 미중년의 멋진 외모와는 달리 톡톡 튀는 까칠한 성격과 팩폭 중심의 입담을 가졌다. 같은 과 친구였던 여정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 후 함께 독일 유학을 떠났고, 여정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줬지마 결국은 여정과 헤어졌고 혼자 보현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과거, 무려 첫사랑이랍시고 정석을 쫓아다녔던 순정녀를 빙자한 스토커..같았던 지안. 그런 지안을 20년도 더 후에 다시 만난 것이다. 그렇게 정석의 일상에 번잡함, 부산스러움이 스며든다. 지안은 여전히 애잔한 소녀를 발견하며 정석도 자기 안에 있던 여전히 따뜻하고, 여전히 정스러운 소년이 깨어난다. 40대의 가슴 속에서 다시 소년의 순정이 시작되는데!
류보현
남자
20대 男 / 정석의 아들, 화훼농원 운영
청년 농부계의 확신의 센터상이자 청해 마을의 햇살 같은 존재. 아빠를 닮아 츤데레적 기질이 있는데, 정석보다는 좀 더 그 온도가 높아 마을 사람들, 특히 미미할매의 부탁 앞에서는 늘 약해진다. 어린 시절, 보현이 보기에도 간극이 벌어진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보현은 자연스레 외로운 감정에 익숙해졌고, 그렇게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아이로
이제는 제법 관록이 붙은 6년차 농부. 사연 많은 애, 효리에 대한 호기심이 자꾸 보현의 마음을 툭툭 건드린다.
조심하자. 엮이지 말자... 하지만 은근 오지라퍼인 보현은 자꾸 효리가 신경 쓰인다. 그러면서 자신과 어떤 부분은 닮고, 어떤 부분은 너무 다른 효리가 뽑아도 뽑아도 또 나는 잡초처럼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치 늦여름의 반딧불처럼, 우연은 운명이 되어 보현의 마음속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시작된다!
김소연
여자
20대 女 / 화훼농장, 특수 작물 재배
영농 후계자. 공부는 못한 게 아니라 안 했다. 왜냐. 일찌감치 부모의 땅을 물려받아 제대로 농사를 지어볼 포부를 키워온 땅의 여자다. 성격은 좀 까칠하고 직선적이지만, 솔직하고 뒤끝 없고 앞에서 쌍욕을 할지언정 뒷담화는 하지 않는 쿨한 성격이다. 보현을 좋아하지만 워낙 철벽남인 보현에게 전략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던 중인데 갑자기 효리가 나타나 작전에 문제가 발생한다. 효리와 보현 사이에서 삼각관계 구도를 이루나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째 우정의 삼각이 늘어간다.
유동석
남자
20대 男 / 식당
마을 초입에 있는 ‘동석정육식당’ 막내아들. 형들에 치여 부모님의 관심이 덜 닿았지만, 알아서 바르게 잘 자랐다. 고기 손질도, 배달도, 가게 일도 곧잘 돕는다. 요즘은 보현의 꽃농사도 종종 거들고 있다. 소연·재동과는 엄마 뱃속부터 절친의 운명을 이어받았다.
이재동
남자
20대 男 / 양파 농사
2헥타르 유기농 양파밭을 책임지는 청년 농부. 힙스터처럼 보이지만 농사에 진심인 편. 보현의 꽃농사도, 동석이네 식당 일도 척척 도와주는 일잘러 타입이다. 소연·동석과는 말 그대로 평생을 함께한 사이. 고만고만한 셋이 어깨 나란히 커온 시간 속에서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되었다.
이숙
여자
20대 女 / 대학생
효리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이심전심 베스트 프렌드. 해맑고, 낙천적인 그녀에게도 천적이 있으니 바로 효리의 엄마, 지안이다.
김선영
여자
40대 女 / 건설현장 식당 사장님
지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리파 절친이자 건설현장 식당 사장, 음식 맛으로는 어디에도 지지 않는 통칭 “김셰프”. 단순한 성격으로 적과 동지를 일단 구분하고 나면 적에게는 앞뒤 없는 딴지를 동지에게는 무조건적 의리를 지킨다.
윤태오
남자
30대 男 / 서핑클럽 운영
세상 힙한 자유로운 영혼이자 바닷마을의 히피가이.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모습을 보면 꽤나 멀쩡하게, 혹은 멋지게도 보이지만 하지만 입을 열면 ‘갸우뚱’이다. 세상 부산스럽고 눈치 없는 에너자이저. 그렇게 태오가 이곳저곳을 떠돌다 자리를 잡은 곳이 청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