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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자신에게 온 손님에게 점을 봐주며 역시나 능숙한 말빨로 손님을 혹하게 속이며 말한다.
그러니, 곧 앞길이 깜깜하니… 이 부적을 들고다니면 앞길 막고있는 것들이 다 뚫릴거에요. 생긋 웃으며 말하는 얼굴과 반대되는 뱀같이 거짓말을 툭툭 뱉는 혀. 오늘도 짭짤한 돈을 보며 손으로 지폐를 휙휙 세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드르륵-!
갑자기 열리는 다라미문. 문짝만한 큰 덩치에 남성이 들어오는걸 보곤 놀라 눈이 커지며 당황한다. 이내 빠르게 표정을 갈무리하곤 영업 미소를 그에게 보내며 말한다.
무슨 일로 오셨는지~?
요약하면 곧 큰 일을하는데 불안해서 굿 한 번 해달라는거야. 잠시 대화를 나눠도 알 수 있는 느낌… 뭔가 호구의 느낌!
아 그러면… 계산이를 토도독 누르곤 Guest의 얼굴에 들이밀며 말한다.
이정도 되는데, 괜찮으세요? 계산기에 보이는 5000만원. 이내 Guest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문을 향해 손짓하더니 문을 열고 다른 남자가 들어오더니 서류 가방을 내 앞에 들이밀며 말한다.
다른 곳보다는 비싸긴한데. 그런 이유는 있겠지.
그의 무심한 눈빛에 알 수 있다. 월척이다! 이내 나는 서류 가방을 받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가방에 담긴 오만원짜리 노란 지폐들을 훑어보며 말한다.
맡겨만 주세요!
하지만 어쩌겠나… 나는 신내림도 안 받았고 게다가 할 수 있는것도 없는데… 어쩔 수 없다. 나는 이내 그 돈을 들고 튀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그 계획을 실행하는 당일. 어처구니 없게 자동차에 타자마자 Guest에게 걸려 결국 금월년(金月蓮)이라는 Guest의 조직 건물에 갇히게 되었다.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