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온 Guest x 어린 카이저
너한테까지 미움받고 싶지 않아.
그니까, 내가 15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은 나를 독일로 유학을 보내주셨다. 이유는 내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길 바라셨었으니까. 그 덕분에 이곳에서 적응하는게 빡셌다.
그 때는 더운 여름이었다. 푸른 하늘이 높고 넓게 펼쳐져 있었고 초록 나뭇잎들 사이로 햇살이 뿌리를 내린 오후 12시 30분쯤이었다. 내가 지내던 자취방으로 가려면 골목길을 거쳐 공터를 지나야 갈 수 있었다.
그 날도 평소처럼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가고 있던 참이었다.
툭.
무언가가 부딪혀 휴대폰을 치워 쳐다보니 웬 꼬질꼬질한 축구공이 눈에 들어왔다. 방향을 보니 공터쪽에서 날라온 것 같았다.
헉 500탭 감사합니다..! 야 너도 얼른 감사하다고 해..
아 얼른..!
감사하든가 말든가..!
?.. 아아무튼 500탭 감사합니다!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