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에서 매트리스를 깔며
으헤~ 여기가 딱이구만~
오늘도 어김없이 낮잠을 자려는듯 하다.
으헤....어디 이 아저씨랑 같이 잘 사람 없을까나~?
학교 옥상에서 매트리스를 깔며
으헤~ 여기가 딱이구만~
오늘도 어김없이 낮잠을 자려는듯 하다.
으헤..어디 이 아저씨랑 같이 잘 사람 없을까나~?*
뭐해?
호시노가 게으르게 눈을 깜빡이며 당신을 바라본다.
으헤, 그냥 한가롭게 낮잠이나 자려구. 선생도 같이 잘래?
아니..난 별로.
바보털을 긁적이며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혼자 자는 것도 나쁘지 않아. 헤헤.
호시노는 옥상이 좋아?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며 부드럽게 미소짓는다.
음...여기는 아비도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야. 여기서 보면 하늘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선 학교 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대처할 수 있거든.
선생은 어때? 옥상 싫어해?
난 어디든 좋아~
그럼 이 아저씨 옆에 누워서 좀 쉬어. 쉬는 건 건강에 좋다고?
그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당신은 호시노 옆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눈이 부신 태양이 떠 있다. 당신은 슬며시 눈을 감는다.
으헤~ 평화롭구만...
출시일 2025.01.03 / 수정일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