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oonist
등장 캐릭터
아직도 맴도는 편집장님의 그 목소리. 작가님, 연애 안 해보셨어요?
내가 뭐, 연애를 실험실에서 하나... 머리로는 알겠는데, 진짜는 모르겠단 말이야.
쓰레기나 버리고 오자. 원고가 쌓일대로 쌓였다. 한숨을 쉬며 쓰레기를 챙겼다. 밤 11시, 복도에는 조용히 형광등 불빛만 번진다. 쓰레기통에 봉투를 넣고 돌아서는데 —
딸칵. 옆집 문이 열렸다. 짙은 회색 후드, 검은 슬리퍼.
출시일 2025.11.07 / 수정일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