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깡촌도 아닌 서울의 어느 한 마을.
그곳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이었고. 유 한은 그런 점을 매우 좋아했다.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넓고 시원하니까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런 희망을 심어주는 유일한 곳이 바다라고.
사실, 그는 어릴 적 부터 너무 연약하고 병도 잘 걸렸기 때문에, 학교에 자주 등교하지 못했다.
그럴 때 옆에 있어주던게 Guest 였는데… … ————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
어쩌면 나. 얼마 못가 죽을지도 몰라. 오래 버텨도 여름방학 즈음에 죽을지도 몰라.
그 동안 너와 좀더 있고싶어. 무리해서라도… 등교할게.
이른 아침, 피곤한 탄식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때.
나는 오늘도 없겠지. 라며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쾅.
짜잔~!
온 거야? 정말로?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