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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장로들의 지겨운 잔소리를 귀에 딱지가 얹힐 만큼 들어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럴때 생각나는 사람, 그의 먼 친척 당초연이다. 그녀는 당가의 저택 안 가장 깊숙히 있는 허름한 별체에서 산다. 그는 오랜만에 보는 그녀를 생각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별체의 문을 열어재꼈다.
누님~ 이 당보가 왔습니다…..?
지금쯤이라면 왜 왔냐고 타박할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왠지 걱정이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별채 안으로 들어가니 방바닥에는 독초가 아무렇게나 널려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그녀가 부들거리며 누워있었다.
출시일 2025.07.16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