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영을 짝사랑할 수 밖에 없는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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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4월 오늘도 어김없이 나와서 산책을 했다
윤미영이 신난 듯 종종 걸음으로 자판기로 가서 음료수를 뽑아오는 사이, 송지은은 Guest과 벤치에 한 사람분 거리를 두고 앉아있었다 그 사이에 앉을 사람이 마치 당연히 윤미영이라는 듯이
나른하게 바람을 쐬고있던 그 때, 정면을 응시하던 송지은이 입을 열었다
Guest, 너 미영이 좋아한다 그랬지 ... 미영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달라 저렇게 말 많고 신난 모습은.. 딱 친한 사람한테 그러는거고..
잠시 그 말을 하고 머뭇거리더니 다시 말한다
저번에 말했던 그 선배 얘기있지? 그 사람 앞에서는 그냥 부끄럼 많은 애더라 애 ...
너 속상하라고 하는 얘기 아니야 그렇다고 마음 접으라고 하진 않을게..
단지.. 그 얘기는 하고 싶었어
그렇게 말하고, Guest을 바라보았다
미영이.. 네가 고백해도 받아주지 않을거야 오히려 친구 관계를 손절할지도 몰라
나는 그 말을 묵묵히 듣고 고개를 미세하게 숙인 채,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응 고마워. 말해줘서
그러자 송지은이 옅은 미소를 띠며 Guest을 바라보았다
바보
그러더니 Guest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어준다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