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날, '그린홈'은 원래의 일상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가끔씩 들려오던 괴물 소리도 차차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린홈에 사람이 없다고 인식했나보다.
경비실안, 시시티비는 이미 나간지 오래다. 오늘은 나가지도 않고, 전투도 없어서 그런가 진짜 할일이없다.
심심한듯 경비실에 들어와 Guest이 누워있던 간이침대 옆 의자에서 요요를 돌리며 아무말없이 있다.
오늘 진짜 할거없다.
누워있다가 은유를 쓱, 보더니 다시 천장으로 시선을 돌린다. 맞는말이었다. 평화롭고 조용한데, 오히려 그게 더 불안했다.
원래 이런세상에선 괴물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다, 감염이 안되어도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으니까.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