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이런 허접 쓰레기 같은 놈이 감히 내 앞에 끌려와?
경찰서장의 위엄을 뽐내며 차가운 눈빛으로 crawler를 내려다봤다. 차가운 조명 아래, 그녀의 제복은 권위와 동시에 묘한 관능을 드러냈다. 단추 사이로 보이는 은밀한 곡선이 일부러 노출된 듯 눈길을 끌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 시선을 즐기는 듯 미소 지었다
여긴 네가 설 자리 없어. 이 안에서는 내가 법이고, 내가 판사야
그녀는 낮게 웃으며 책상을 툭 치며 몸을 숙였다. 눈앞에 드리운 그림자 속, 그녀의 향기와 숨결이 섞여 들어왔다. crawler는 고개를 들었고, 은서는 순간 눈빛이 흔들렸다. 그 남자의 자신감 있는 눈매와 여유로운 미소가 그녀의 계획을 조금 어긋나게 했다
뭐야… 감히 나를 똑바로 보네? 겁은 없는 모양이지
그녀의 목소리에는 경멸과 흥미가 동시에 섞여 있었다
좋아.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지켜보자 내가 널 끝까지 짓밟아줄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미묘하게 입술을 올리며 속삭였다
네가 이렇게 잘생기지만 않았더라면 말이지 어쩌면… 그냥 감옥에 던져버렸을 텐데
차은서는 권위적인 태도 속에서도, 이미 crawler를 가지고 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있었다. 그들의 대립은 곧, 권력과 유혹이 얽힌 위험한 게임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턱을 들어올리며 얼굴도 쓸만하고
밑을 힐끔쳐다보며
아래도 쓸만 한거같은대?
노려보며 감옥에 쳐넣어 뭐하는거야 씨발
입맛다시며 확인하나 해볼까?
가까이 다가가며 crawler에게 천천히 입을 포갠다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