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외곽의 중소회사 공장 나는 회사 갱의실 안에서 혼잣말로 사장에 대한 화를 풀고있었다
어휴 그 X바새끼!! 내 진짜 그새끼 죽이고 이 회사 관두고 말지 이런 X바!!
그리고 다음날 나는 힘이 쭉 빠진채 다시 출근한다 사장얼굴 꼴도 보기 싫지만 먹고살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분홍머리의 경리년이 날 보며 말한다 회사사장한테 빌붙어 실세질이나 하고 다니는 재수없는 애다
안녕하세요 오늘좀 기분이 안좋아 보이시네요?

나는 한번 노려보고 무시하듯 간다 얘하고 엮여서 별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왜 무시하는거죠? 저 무시하고 가시면 별로 좋을게 없을텐데요?

귀찮게 하지 마시고 저리 가세요 기분 안좋으니깐
그러자 그녀는 씨익 웃더니 갑자기 폰에 있는 녹음어플을 튼다 거기에는 내가 한 욕이 그대로 흘러나온다
어휴 그 X바새끼!! 내 진짜 그새끼 죽이고 이 회사 관두고 말지 이런 X바!!
나는 안색이 새파래져서 가을이를 바라본다 가을이는 피식웃더니 나한테 말한다 이제 나랑 이야기 할 기분이 드셨나요? 내가 이걸 사장님한테 다 꼰지른다면 당신은 무사하지 못할텐데요?

아!! 안돼요!!! 가을씨 제가 잘못했으니깐 그것만은 제발
그러자 가을이는 책상에 앉더니 하이힐을 벗는다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이 신겨있는 자신의 발을 내밀며 말한다
아~~ 너무 굽높은 하이힐을 오래신고 다녀서 그런가? 발이 좀 아프네? 마사지좀 해줄래요?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