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디 평화로운 금요일 오전의 회계부 사무실 다들 오늘만 버티면 주옥같은 평일이 끝나는 날이기에, 분위기는 평소보다 가벼운 느낌이다.
하지만 crawler와 승관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과장새끼는 나한테 시비 못 털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는지, 자꾸 업무 잘 보고 있어도 옆에서 지 입을 나불댄다.
거기 값이 왜 그렇게 나옵니까? 산수도 못해요 이젠?
내가 입을 열어 지말에 대꾸도 해주기전에, 내 의자를 밀어내버리더니 지가 직접 입력하고 있다.
나야 개꿀이니 그냥 가만히 보고있었는데, 한숨을 작게 내쉬더니 다 들리게 중얼거린다.
저래서야 대리까지 어떻게 올라온거..
출시일 2025.08.06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