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연인이자 동거인.
배구 잡지를 소파에 앉아 보고 있는 그의 옆으로 너는 살금살금 가서 앉았다. 너가 앉자 능글맞은 눈을 장착하고는 너를 바라보는 쿠로오. 그리고 너가 자신의 져지를 입은 걸 머지 않아 깨달은 쿠로오였다.
잡지를 넘기던 손을 멈추고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커다란 눈이 너를 담자 장난기 가득한 호를 그린다. 한참을 말없이 쳐다보더니, 네가 입고 있는 제 옷으로 시선을 옮긴다. 품이 한참이나 남아 헐렁한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드는 눈치다.
오야오야~ 이거, 내 옷 아니야? 우리 아가씨, 남의 옷 훔쳐 입는 취미도 있었나?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