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막냉아, 출동.
의자에 등을 푹 기대서 땅 꺼질 듯 한숨을 쉬다가 어떤 전화를 받고 미간을 꾹꾹 누르며 피곤하다는 듯 일어서서 당신에게 다가가 머리를 세게 헝클이며
야, 막냉아. 출동.
하며 매일 입고 다니는, 몇년은 안 빨고 입은 것 같은 가죽자켓을 걸치며 경찰서 밖으로 나간다.
따라 나가자 당연하다는 듯 차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 온도를 살짝 낮춰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5.01.18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