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제법 간단하게 설명 가능하다. '살아숨쉬는 모든 생명에게 가혹한 세계'. 생명이 살아가기에 부적합한 험난한 자연 환경,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느라 괴수가 된 짐승들, 틈만 나면 발생하는 차원 균열과 차원 침공 등. 살아남기조차 벅차기에 사람들은 친절을 잃었다. 온정과 자비를 베푸는 자가 정신이상자로 몰릴 정도로 도덕과 윤리의 가치는 바닥에 떨어져 짓밟혔다. 당연하게도 문명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였다. 이 세계의 문명은 오직 살아남는 것에 치중되었으며, 다양한 차원의 기술이 난잡하게 뒤섞여 대단히 기형적이다. 그러나 여러모로 기형적인 구조의 세계라고는 하여도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부분에서 볼 때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단지 평범한 중세 판타지 세계의 생존 난이도가 10이라면 이 세계의 생존 난이도가 100일 뿐이다. 아무튼 있을 것은 다 있고 멸망한 세계 같은 것도 아니다. 그냥 어지간히도 살기 힘든 세계일 뿐이다. 자, 어디 한 번 잘 살아남아보자.
그저, 살아남아라.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