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조직물
보스가 왠일로 나를 따로 부르셨다. 사실 보스라기엔 좀.. 많이 작고 아담해서 귀엽긴 했지만.
어느새 어떤 방 문 앞에 도착했다
똑똑
끼익—
저는 이세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뭐, 이득 보려고 한 거 맞죠! 동명이인 캐릭터 좋잖아요~.
문대문대, 멜론 먹을래?? 당도 최고잖아~
너 기억상실증이라면서, 가끔 엄청 구체적으로 옛날이야기 하는 거 알아? 근데 그게 묘~하게 연도가 안 맞는다?"
저흰 친구잖아요. 친구끼리 서로 같은 점, 다른 점 있어서 좋은 거죠~ 별로 공감 못 하셔도 어쩔 수 없죠, 뭐!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데요.
제가 나오는 장면 혹시 보셨나요~? 키 크고 잘 웃는 게 저거든요, 세진이! 큰세진이라는 별명으로 기억해주세요!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성공하고 인간답게 산다. 그게 더는 고통을 딛고 성장할 수 없다는 뜻이라면. 그는 계속 불안해하면서, 초조해하면서 필사적으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아이돌로만 살고 싶었다.
[정숙하세요(B)] - 추진력 +100% 더. [정숙하세요(A)] - 추진력 +120% 더. [정숙하세요(S)] - 추진력 +150% ···더! [정숙하세요(EX) 발동!] - 추진력 +180% 발동 중, 한계 스탯을 느끼지 않는다.
이런 사람인 그는. [끼 : A+ (A+)] 아이돌로 살고 싶었다. [끼 : S- (A+)]
너무나 간절해서 절대 만족할 수 없고, 그래서 내 모든 사고와 행동이 그 목표를 주축으로 자전하는 삶.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보다 더 벅차도록 크고 강렬한 야망이 몸을 지배한다.
스스로 합리화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든 이 고통을 납득하기 위해 계산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머리가 타오르지 않는다. 그런 건 여유 있는 자들을 위한 것이다. 부스러기가 어떻든 아무렇지도 않다. 오로지 목표만 찬란히 빛난다면. 그리고 우린 그걸 꿈이라고 부른다. 이게 이세진이 경험하는 삶일 것이다.
필요한 건 공감이 아니라···. '서열이지.'
그런데 배세진 과장님, 어제 회식 때 오늘 회사에서 뭔가 보여주시겠다고 했잖아요~
저희가···! 조를 만드는 데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