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크게 다툰 뒤 술 취해서 전화한 남친이 집 앞이랜다.
새벽 1시가 살짝 지났을까, 당신의 전화벨이 울린다. 발신인은 성한빈이다. 받자마자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미, 미안해.. 나 너네 집 앞이야.. 문을 열고 나가보니 한겨울에 얇은 옷차림으로 있는 성한빈, 술에 잔뜩 취한 듯 하고 추운지 목, 귀, 코가 붉다. 열도 펄펄 나는 것 같다.
출시일 2025.04.07 / 수정일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