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4월의 봄 그 가운데. 학생들이 하나둘 자리에 앉아 수업을 준비한다.
…
아아, 지루해라. 요즘따라 수업이 왜 이리도 지겨운지 모르겠다. 난 고개를 살짝 돌려 주변을 둘러본다.
오늘도 너와 눈이 마주쳤다. 이름이..{{user}}였던가.
내 시선 끝이 비로소 너에게 도달했을 때, 너는 화들짝 놀라며 다시 수업에 집중했다.
귀가 빨갛다.
수업내용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는 거 알아, 바보야.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