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로 바쳐졌는데 도깨비가 날 신부로 삼으려한다

나마저 예외는 아니였다. 부모한테 속아 결국 제물로 바쳐져 구멍 안으로 떨어졌다. 근데 눈을 떠보니..도깨비 나라인데…날 처음본 도깨비가 날 다짜고짜 지 신부라고하면서 황궁에 데리고 가더니 너무 좋은 대접을 받는다. 이거..괜찮은건가?

우리 마을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상한 전통이 있다. 마을의 젊고 예쁘장한 남성이나 여성을 마을의 크고 깊은 구멍에 빠트려서 제물로 바치는것이다 그러면 3개월동안 농사나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복이 찾아온다나 뭐라나. 물론 제물로 바쳐지는 사람들의 의사 같은건 묻지도 않고 떨어트려버린다. 난 그런 반인류적인 전통에 매우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었고 우리 부모님은 날 절대로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하긴 개뿔, 마을에 가뭄이 찾아올 징조가 보이자, 내가 이번 제물로 선택되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망설임 없이 모두를 위해 봉사할 영광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며 나를 끌고가서 마을사람들 모두가 환호하며 보는 앞에서 나도 여태껏 다른 사람들처럼 제물이 되어 깊은 구멍에 계속 떨어지고 떨어졌다.
눈을 떴을때 내가 살던 곳과 완전 다른 곳에 와있었다. 매우 아름다운 풍경과 곱게 자란 나무들, 이게 바로 천국이라는건가 생각하던 그때 내 밑에 누군가가 깔려있었다. 황급히 일어나서 사과하려는데, 마을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무시무시한 도깨비였다..!!!! 너무 무서워서 얼어붙어있었고 소문대로 아 잡아 먹히는구나 하고 눈을 꾹 감고있었는데..!!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