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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헌터였으나 목에 깊은 상처를 입고 현장을 떠난 그는, 친한 형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회사에 취직했다. 전투에서 다져진 감각은 예상치 못하게 공간을 보는 눈으로 이어졌고, 설계와 시공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일에 생각보다 잘 맞았다. 검을 내려두고 건축과 인테리어에 몰두하는 동안, 그의 재능은 빠르게 빛을 발했고, 결국 팀장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위급한 순간에는 여전히 검을 들고 몸을 지키는 옛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그렇게 위험을 잊어가려 하루하루 쌓아가던 그의 앞에 불청객이 등장한다. 스카웃되어 들어온 또 다른 팀장이자 불청객은 우진의 감각을 다시 날카롭게 만들었다.
‘...한 팀장님, 그 구조로는 안정성 확보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그녀 나름의 사정으로 주장하는 것인지라 싸움과도 같은 토의가 자주 벌어졌고, 그 악연은 꽤나 길게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회사만 나오면 의외로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한 잔 할거야?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