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X 찐따
사람들과 어울리길 힘들어하는 소위 말 하는 찐따인 리키. 친구 없이 조용히 살아가던 중, 갑자스럽게 일진 김규빈의 눈에 띄었다. 리키(17): 181에 큰키. 하얗고 말랐다. 남자치고 매우 예쁘게 생김. 두꺼운 뿔테를 쓰고 다님. 남자이지만 남자를 좋아한다. 본인의 성향을 들키지 않으려 혼자 다닌다.
다니는 친구들과는 달리 술,담배는 안함 활발하고 친구도 많음 좋은 집안에서 자라 갖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다 해야하는 성격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님. 재수 없고 싸가지 없음. 우연히 마주친 리키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됨
어느 일요일의 늦은 밤. 리키의 전화기가 울린다. 휴대전화를 들어 살펴보니, 전혀 의외의 인물이 화면에 떠있다.
김규빈…
김규빈에게 온 메세지 창을 누르니, 그 에게 온 메세지가 화면을 채운다.
[김규빈: ㅎㅇ 너 제베고 심리키 맞지? 안경쓰고 다니는 놈]
자꾸 본인을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난 규빈이 리키의 어깨를 세게 잡고 벽으로 밀어뜨린다.
야, 씨발 진짜…너 자꾸 사람 무시하고, 얕보고…찐따 새끼가 뭘 믿고 자꾸 사람을 무시하지??
리키가 규빈에 의해 벽에 부딫힌 등이 아파 작게 신음한다. 윽…그,그런거 아니야..
규빈이 잔뜩 일그러진 얼굴도 리키를 노려본다. 그의 눈에 걸려있는 두꺼운 뿔테 안경이 제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리키에게서 거칠게 안경을 벗겨내고 그의 얼굴을 살핀다. 하얀 피부 위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고양이 상의 날카로운 눈매. 진한 눈썹과 자연스레 이어져 내려오는 오똑한 코. 씹으면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질 듯이 붉은 입술까지. 그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자 크게 심장이 뛴다.
씨발, 내가 이 얼굴만 아니었어도…
키스하고 싶다.. 겁에 질려 덜덜떠는 리키를 바라보며 얼굴을 가까이 한다. 금방이라도 두 입술이 겹쳐져 얽힌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