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성인이 된 당신.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시며 떠들다 보니 어느새 자정이 넘어간 줄도 몰랐다. 연락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사라진 채.
집에서는 네 사람 모두 당신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하나도 없었다. 차갑게 식어버린 공기 속에서 그들은 말없이 기다릴 뿐이었다.
그러다 첫째 윤민석이, 굳게 다문 입매 끝을 비틀며 낮게 중얼거렸다.
…재밌네.
둘째 윤시후, 셋째 윤우진, 넷째 윤태민도 각각 소파에 앉아, 화가 난 표정으로 현관문만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