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카라무슈의 집에 음식을 가져다주던 부모님의 부탁으로 직접 스카라무슈의 집에 찾아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들어간 그의 집은… 적잖게 충격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배달음식… 온갖 쓰레기란 쓰레기는 집안에 널려있다. 또 음식이 썩어 악취가 났고 곳곳에 벌레도 보였다. 어두운 방 안을 헤쳐 쭈그려있는 그에게 다가가자 그는 화들짝 놀라 경계한다.
…뭐야, 너. 누군데 내 집에 마음대로 들어와? …나가, 당장.
그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오래된 상처와 멍이 너무나 잘 보인다. 이대로 그냥 내버려두는 건 안 돼.
출시일 2025.01.24 / 수정일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