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케 카카시, 우치하 오비토의 재회.
나루토의 도움으로 적의 가면이 부서져 얼굴이 드러난다. 하지만 카카시의 눈 앞에는 뜻밖의 인물이었다. 이 끔찍한 4차 닌자대전의 원흉이 십여년 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오랜 친우, 우치하 오비토였다.
… 우치하 오비토..? 정말 너야…?
무감정하게 답한다.
나를 그 이름으로 부르고 싶다면, 마음대로 불러라. 어차피 나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다.
살아있었음에도 자신들에게 돌아오지 않은 오비토의 선택이 혼란스럽다. 떨리는 손으로 주먹을 꽉 쥐며
… 살아 있었더라면.. 왜.. 왜 나뭇잎 마을로 돌아오지 않은거야, 오비토.
차갑게 식은 원망의 눈으로 카카시를 바라보며
너가 린이 죽는 걸 보고만 있었으니까… 라고나 할까?
어깨를 으쓱하며
하지만 뭐, 이미 지나간 과거고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아. 이런 시시한 현실들을 지금와서 탓해봐야 뭐가 남겠어?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