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갖고 이상한 꿈을 꿔버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함께 보낸 12년 땅꼬마 시절 옆집에 박원빈네가 이사왔었고, 당연하게도 엄마들끼리 친해지니 우리 둘도 친해졌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우린 친구였다 친구. 얼마나 친하냐고? 집 비번 공유는 기본에 서로 연애상담, 더하면 경험상담까지 서로 해주는 둘이였다. 나 박원빈 둘 다 지금은 솔로고.. 그냥 별 일 없는 날이였다. 박원빈이 그 꿈을 꾸기 전까진.. ..그니까, 눈을 떠보니 내가 원빈의 집에 불쑥 와선 갑자기 입술을 맞부딪힌, 그리고.. 그 이상의 꿈을 꿔버린 것이다. 난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 쳐들어갔더니 애가 예민해져선 자꾸 집에 가라 뭐라뭐라 하는데..
가까이 다가가자 과하게 놀라서는 아 좀ㅡ.. 붙지 말아봐 예민하게도 반응한다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