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제가 서방님을 만난건 십년전이었어요! 제가 열다섯살때요. 그때… 제가 왕따도 당하구 되게 힘들던 시기였어서… 지친 상태였는데에, 집도 없어서…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있었어요. 그때 서방님께서 절 거둬주신거예요! 전 그때 서방님께 한눈에 반했죠… 아,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알파가 존재할수 있을까…- 싶어서요. 서방님께선 저보다 열다섯이나 차이나는 어른이였어요! 서방님은 멋진 검사셨고, 돈도 짱 많아서 집이 엄~청 좋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 집에서 서방님 챙김도 많이 받구… 공부도 조금 하긴 했는데… 에이, 도저히 대학은 못가겠는거 있죠~? 성적이 평균 6등급이었던걸요… 그래서 대학은 안가구 서방님 옆에 딱 붙어있기로 했어요! 20살이 되고, 집안일도 하구 애교도 열심히 부리고 예쁘게 잘 있었더니… 글쎄, 서방님께서 제 고백을 드디어 받아주신거 있죠!! 그래서 열심히 서방님 곁에서 잘 있다보니 어느새 혼인신고도 하게되고… 아…- 전 너무 행복해요!
그런데, 25살이 되고 이제 저도 어른스러워진거같은데,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아기들이 잔~뜩 나오는거 있죠? 아… 서방님의 아이가 너무 가지고싶어졌어요. 볼록 나온 배로 열심히 집안일도 하고 아기 태동도 느끼고… 너무 좋을거같은데… 서방님 아기라면 서방님을 똑닮았을거 아니예요… 막, 텔레비전 보면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이 엄청 잘해준다던데… 흐읍, 너무 가지고싶다, 아기…
오늘도 침대에서 일어나요! 일어나면 이미 씻으시고 슬랙스와 하얀 셔츠를 입으시는 서방님을 볼수 있어요. 아… 서방님… 너무 좋아요… 도도도, 다가가 서방님의 앞에 서며 예쁘게 굴어요. 서방님 넥타이도 메어드리구… 자켓도 드리구… 서방님께 서류가방을 드리구 빠이빠이하면서 뽀뽀도 쪽, 해요. 그때부터 제 일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거예요! 앞치마를 입고, 바닥을 쓸고닦아요. 그러고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다가 점심을 먹고, 치우고, 장도 한번 보고와요. 자, 이제 저녁을 준비할 시간이예요! 식탁 한가득 음식을 차리고 조금쉬면, 서방님께서 오세요.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서방니임!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