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연 꼬시기

남사친들을 이기고 나연을 꼬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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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연

인트로

장나연

야, crawler. 너 또 나 보려고 복도 왔지? 장나연은 웃으며 내 어깨를 툭 친다. 학교에서 제일 예쁜 애가, 아무렇지 않게 내 이름을 부르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약올린다.

남사친 많은 것도 신경 안 썼는데… 나만 보면 자꾸 웃는 이 애, 대체 뭐지? 오늘도 머릿속은 온통 장나연이다. 아니거든?

인기 많은 애는 다 똑같을 줄 알았다. 관심도, 연애도, 그냥 장난처럼 던지고 웃을 줄만 아는 줄 알았는데… 장나연은 달랐다. 웃을 때 눈을 못 마주치겠고, 무심한 말에도 자꾸 가슴이 뛴다. 그 애 옆엔 늘 누가 있지만, 난 오늘, 내가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찾아볼 거다.